강경희 / 매칭매니저
첫인상은 단정하고 깔끔한 검정 니트 차림으로 왔던 기억이 납니다. 거리낌없이 진솔하게 대화하게되는, 서로가 편안함을 느꼈던 첫만남이었어요.
첫 만남에서 연락처를 교환하고 이후 연락을 시작했는데, 첫 메시지가 “안녕하세요, 검정 니트입니다”였어요. 별것 아닌 말이었지만 괜히 피식 웃음이 났고, 10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여운이 남는 기억입니다.
서로를 편안하게 해주고, 배려심이 깊으며 각지지 않고 둥글둥글한 성향이라는 점이 닮았습니다. 이상형에 가까운 부분은 긍정적인 성격과, 힘들고 어려운 일이 있어도 쉽게 흔들리지 않을 것 같은 단단함과 강인함이었어요.
남편이 굉장히 적극적으로 다가왔어요. 끌렸다기보다는, 이 사람의 단점까지도 내가 충분히 감싸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짧게 사귀고 결혼까지 이어지다 보니 함께 살면서 성격을 더 알아가게 되었는데,그 과정 속에서 ‘이 사람과 결혼하길 잘했다’는 마음이 점점 더 선명해졌습니다.
같이 살면서 애정 표현을 정말 잘해주고, 제 단점을 자연스럽게 커버해주는 모습에서 결혼을 잘했다는 생각이 자주 듭니다.
상대방의 직업, 연봉, 나이, 학벌 등 모든 정보를 공개한 상태에서 시작할 수 있어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이 훨씬 빠르고 편했습니다. 또한 미팅 전날 문자로 한 번 더 일정 안내해 주시고, 후에는 어땠는지 매번 확인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아무 일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생각만 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나서서 본인의 매력을 보여주세요.
아주 평범하지만, 서로에게 의지하며 행복한 결혼 생활을 이어가고 싶습니다.
내가 성격이 급해서 가끔 답답하다고 말하거나 못된 말이 나갈 때도 있지만, 서로 맞춰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싸우지 말고 행복하게 잘 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