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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떡궁합

임순정 / 매칭 매니저


두 분이 처음 만난 날 첫인상이나 느낌은 어떠셨나요?

아내: 사실 첫 인상은 특별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자리에 앉아 이야기를 해보니 저에게 관심과 성의를 보이는 것이 느껴졌고, 적극적이고 좋은 분이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어요.


남편: 부드럽고 선한 인상이었어요. 이야기 나누는 동안 잘 들어주고 호감을 가져주는 게 느껴져서 기뻤어요.




만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를 말해주세요.

아내: 예쁜 카페에서 이야기를 하다가 정식으로 사귀기로 하고 함께 걸으며 오빠가 제 손을 꼭 잡아주던 순간이 생각나요. 같이 저녁을 먹고 외대 근처를 걷다가 오빠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내심 감동했던 행복한 순간도 기억에 남습니다.


남편: 매번 만날 때마다 이야기를 나눌수록 배우거나 새로운 경험을 하게 해주는 것 같아요. 장미공원에 갔던 아름다운 추억이 특히 기억에 남습니다.




서로의 닮은 점과, 서로의 이상형에 가장 가까운 부분들은 무엇인가요?

아내: 기분 좋을 때 춤을 추는 게 닮았어요^^ 성격과 식성도 정말 닮았고요. 오빠는 키도 크고 자상하고 가정적이라는 점이 저의 이상형과 비슷했어요. 정말, 정말 저에게 잘 해주는 좋은 사람이에요.


남편: 가치관, 생각하는 것, 사회성, 식성, 종교관, 미래관이 저와 거의 99.9% 일치 하는 것 같아요. 지인들도 다들 둘이 닮았다고 잘 살 거라고 축하해 주십니다.




서로의 어떤 점에 끌려 결혼을 결심하게 되셨나요?

아내: 너무나 착하고 따뜻한 오빠의 성격과 인격에 제 인생을 맡겨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소한 것도 잘 챙겨주는 모두에게 따뜻한 성격과, 제가 힘들고 지칠 때 든든하게 지지해주는 말과 행동에 결혼을 결심하게 되었어요.


남편: 처음부터 저 사람이다 싶었어요. 다정다감하고 저만 바라봐주는 진실 된 사람이에요. 부지런하다는 점도 좋았습니다.




프러포즈는 어떻게 받으셨나요(하셨나요)?

아내: 사실 별로 형식에 연연하지 않아서 프러포즈를 따로 하지는 않았어요. 제가 오빠에게 프러포즈 없어도 된다고 했습니다. 그냥 함께 이야기를 하다가 부모님이 서울에 올라오신 김에 만나자고 하셔서 결혼 이야기를 하게 되었어요.


남편: 스몰 웨딩을 하려고 생각하다가 결혼식을 하게 되어서 아직 프러포즈는 못했습니다. 평생 갚으면서 살려고요.




‘결혼하기 잘 했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아내: 편안하고 든든한 마음이 들 때, 일하다가 오빠가 생각나서 일할 힘이 날 때요.


남편: 아직 결혼은 안 했지만 편안하고 좋아요. 데이트 끝나고 집에 데려다 주는데 ‘왜 보내야 하지?’ 라는 생각이 들고 아쉬워요.




가연의 어떠한 점이 좋았는지요.

아내: 제가 원하는 분을 열심히 찾아주시려는 점이 좋았어요.


남편: 서로에게 맞는 사람을 소개해주시고 만나게 해주셨어요.




미혼남녀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남겨주세요.

아내: 내 마음을 믿고 계속 따라가보세요. 내 마음이 행복해질 때, 내 마음이 가는 곳에 좋은 사람이 있다고 믿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남편: 좋은 짝은 만나게 되어있습니다. 잘 찾아보고, 그런 사람에게 잘 대해주면서 좋은 사랑 하시길 바랍니다.




앞으로 꿈꾸는 둘만의 결혼 생활에 대해서 알려주세요.

아내: 든든하고 편안한 오빠와 함께 소소하고 평범한, 하지만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고 싶어요. 함께 밥을 먹고, 그저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좋은 결혼 생활을 하고 싶습니다.


남편: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고, 존경하며 사회의 일원으로서 행복하게 살 겁니다.




마지막으로 사랑하는 배우자에게 전하고픈 말을 남겨주세요.

아내: 오빠 항상 고마워요. 사랑해요. 우리 오래오래 같이 있어요.


남편: 내 옆에 서서 손잡아 주고, 눈 마주쳐 주고, 호응해줘서 고마워. 평생 사랑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