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희 / 커플매니저
아내는 저의 구겨진 바지만 기억난다고 하는데, 저는 제 이름을 부르며 들어오던 밝은 표정의 아내가 기억납니다. 서로가 관심 있는 분야를 이야기하며 좋은 사람이라고 느꼈어요.
서로가 늦은 나이까지 왜 결혼을 안 했는지, 정식으로 사귄다면 걸림돌이 될 것이 무엇이 있을지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눈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사람간의 관계를 맺는 방식에서 닮은 점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저희 둘은 공통적으로 상대방의 인성과 성격을 중요시했고 그 기준이 비슷했습니다.
서로가 가지고 있는 단점을 지적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못하면 아내가, 아내가 못하면 제가 하려고 하는 부분에서 마음이 같아 결혼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모든 사소한 일상을 함께하고 같이 이야기하는 순간마다 결혼하길 잘했단 생각이 듭니다.
원하는 성향을 잘 파악해주셨고, 연애코치를 잘 해주셨습니다.
처음부터 상대에게 큰 기대를 하기 보다는, 부족한 점이 보이더라도 열린 마음으로 상대를 본다면 좋은 기회가 있을 거라고 전하고 싶습니다.
서로의 취미생활을 같이 즐길 수 있는 결혼생활이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항상 아끼고 배려하고 사랑하는 마음 지속할 수 있도록 노력할게